충남역사문화연구원 돈암서원 장판각 목판 건실 세척 장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8일과 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원장 김선의)에 소장된 유물을 대상으로 보관상태 점검 및 건식 세척을 했다고 밝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개인이나 문중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 유물의 보존환경을 살피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찾아가는 유물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돈암서원 장판각의 목판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돈암서원은 김장생 선생의 시문집 '사계전서'를 비롯해 1800여 점의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유물관리 사업'에서는 목판의 건식 세척과 장판각 내부 방충제, 조습제 등을 설치했다.
또한 목판의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서명 표기작업도 진행해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유물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선대의 귀중한 유물을 보관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언제든지 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연락주시면 안전하게 유물을 관리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