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3일 원성동 옛 오룡경기장에서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착수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 오룡경기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천안시는 23일 각종 체육시설과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원성동 일원 옛 오룡경기장에서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착수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룡지구 도시재생리츠사업은 오룡경기장 일대 3만6394㎡ 면적에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으로 어우러진 복합스포츠센터를 비롯해 공동주택 687세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를 구성해 추진하는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은 천안시가 오룡경기장 부지 현물출자 및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기금 활용, 민간에서는 계획과 시공을 맡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예산 부담 없이 대규모 복합스포츠센터를 비롯한 수준 높은 도시 인프라를 건설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천안시가 스포츠 도시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