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검색
  • 0
닫기

육류 부패 시 유해인자 현장서 실시간 측정..휴대용 전자 코 개발

0

-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품화 통해 여름철 먹거리 안전 기여"

휴대용 전자 코를 활용한 육류 신선도 측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휴대용 전자 코를 활용한 육류 신선도 측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국내 연구진이 육류 부패 시 발생하는 유해인자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이 새로운 화합물을 통해 육류 부패 시 발생하는 유해인자들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 코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육류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관능검사, 생물학적 검사, 화학적 검사가 일반적으로 활용되지만, 객관성이 떨어지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육류의 변질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카다베린과 푸트레신에 반응하는 화합물 2종을 새롭게 합성하고 이를 바이오나노 센서에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극미량의 생체아민만으로도 육류의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다베린과 푸트레신의 생성량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하며 육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관리 상태를 추적할 수 있게 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유심 교체형으로 전자 코를 설계해 쉽게 센서 교체가 가능하고 소형배터리를 사용하며 휴대성도 높였다.

개발 기술은 기업에 기술 이전을 마치고 제품 실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구책임자인 권오석 박사는 "생체아민의 생성량 모니터링을 통해 육류의 신선도 측정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등 부패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화를 통해 여름철 먹거리 안전에 기여하고 식품 연관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