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종-오송역을 운행하는 B1 버스. 대전시 제공오는 9월 1일부터 대전과 세종 간 양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전~세종 간 시내버스의 무료 환승 노선을 기존 7개 노선에서 6개 노선을 추가해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료 환승 노선 확대는 대전-세종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교통시스템 개선 협력과제' 실현과 기존 대전-세종 간 운행하던 무료 환승 버스노선과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확대 조치로 대전-세종 간 버스노선인 대전 72번, 75번과 세종 69번, 300번, 661번, 691번 등 6개 노선의 무료 환승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대전 B1, 1002번과 세종 B2, 655번, 1000번, 1004번, 1005번 7개 노선에만 무료환승이 적용됐다.
이처럼 무료환승 적용 노선이 크게 늘면서 대전과 세종 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사실상 통합되는 계기가 마련돼 양 도시 간 대중교통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환승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 하며 하차 시에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체크해야 한다
또 시내버스 무료 환승과 같이 교통카드 1매로 한 사람만 무료 환승이 가능하며 동일 노선으로의 환승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대전시 임재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대전-세종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 확대는 대전-세종 시내버스 이용 시민의 교통비용 절감과 양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광역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세종 간 광역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