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국민의힘이 29일 대전 동구 조직위원장에 윤창현 국회의원을 선정하는 등 68개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 따르면, 대전 동구는 현직인 윤창현 의원이 임명됐다. 윤 의원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성을은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임명됐다. 정 전 총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전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세종을은 송아영 전 세종시당 위원장이 맡는다. 4년 전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조직총괄본부 강원충청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충남 천안시갑에는 조미선 전 티와이전력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조 전 대표이사는 윤석열 대통령 선대본 여성본부소통위원회 본부장을 역임했다.
당진시에는 경찰 출신으로 현재 세한대 초빙교수로 있는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그동안 6.1 지방선거 출마, 공직임용 등으로 당협위원장 상당수가 사퇴하며 253개 당협 중 사고당협이 70개로 다수의 당협에서 당협위원장 공석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조강특위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50일 동안 29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포함, 총 21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일부 사고 당협은 당분간 공석이 유지된다. 충청권은 대전 유성갑과 대덕구, 세종갑, 충남 아산을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