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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재보궐 충청권 표심은 민주당…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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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대전시의원 민주당 승리…충남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가운데)이 문진석 의원(왼쪽), 복기왕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 제공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가운데)이 문진석 의원(왼쪽), 복기왕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 제공4.2재보궐 선거에서 충청권 유권자들은 야당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실상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충청권 3곳 선거구에서 아산시장 재선거와 대전시의원 선거인 유성제2선거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충남도의원을 선출하는 당진제2선거구에서는 단 150여표 차이로 국민의힘 이해선 후보가 당선됐다.
 
아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낙마하면서 치러진 만큼 일찌감치 민주당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일부에서는 재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낮아 보수정당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하지만 투표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이었다. 역대 아산시장 선거 투표율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7%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18%p 차이로 따돌렸다.
 
투표구별 득표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신도심으로 통하는 배방과 탕정 투표소에서는 모두 오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반면 송악면과 음봉면 등 구도심 지역조차 보수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거나 오히려 1000표 이상 지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아산시장 선거는 계엄사태 등으로 인한 충격파가 표심에 작용한 것은 물론 직전 시장의 낙마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이 같은 표심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선거구의 경우 박빙의 표심을 보여주며 보수정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충청권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인 아산시장 재선거와 대전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1년여 남은 내년 지방선거의 전망을 밝게 하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볼 땐 지난연말부터 이어진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속에서 집권여당,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표심에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현 배재대 교수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지역 이슈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대형 이슈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번 탄핵 심판 이후 조기 대선 여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향방도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재보궐 선거 분위기를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충남도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그나마 불씨를 살린 상황이다.
 
150여표 차이의 신승을 거두면서 명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년여 앞둔 지방선거까지 보수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표심까지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충청권 표심을 볼 때 중앙정치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탄핵 선고 이후 중앙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가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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