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사 전경. 보령시 제공충남 보령시의 생활인구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221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뜻하는데,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령시의 생활인구는 7월 61만 2829명, 8월 83만 4245명, 9월 76만 5452명 등 누적 221만 25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고 충남도 내에서는 가장 많았다고 보령시는 설명했다.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대천해수욕장, 보령냉풍욕장 등 관광지가 주목받은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의 재방문율은 24.6%, 평균 체류일수는 2.4일, 체류시간은 12.7시간으로 조사됐으며 방문객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0만5600원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생활인구 연간 1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류 콘텐츠를 강화해 생활인구를 더욱 늘리고 활력 넘치는 보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