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충청 홀대이자 행정수도 파괴"라고 4일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청 간담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DC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한 부처 재배치가 아니라 충청권을 철저히 배제하고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약속을 뒤엎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은 "불과 12년 전 세종시로 이전한 해수부를 다시 부산으로 옮기려는 것은 정치적 매표 행위이자 충청권에 대한 명백한 홀대"라며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축을 무너뜨리는 이 같은 시도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운 세종시의원은 "해수부는 세종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지탱해 온 핵심 부처"라며 "이전 결정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세종시를 단순한 지방 행정도시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저지를 위해 대전 7개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반대 동참을 촉구하겠다"며 "선출직과 당직자를 중심으로 '해수부 이전 반대 1인 시위'를 지역 곳곳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