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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지순례' 바람 타고 '특허출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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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간 제빵 특허출원 연평균 11% 증가
개인 및 중소기업 출원이 77.7%로 다수 차지

성심당 대전역점. 자료사진성심당 대전역점. 자료사진빵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관련 특허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간 제빵 특허출원은 3천500여건으로 연평균 11% 증가했다. 연간 출원 규모는 2005년 57건에서 지난해 416건으로 약 7.3배 늘어났다.

식문화의 변화와 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한국인 1인당 하루 빵 섭취량은 2012년 18.2g에서 2023년에는 21.5g으로 늘었다.

특히 전국 지역의 특색 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대전의 빵으로 알려진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천안의 '돌가마만주', 대구의 '통 옥수수빵', 부산의 '연근팥빵', 여수의 '돌게빵', 안동의 '크림치즈빵' 등은 특허등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빵 기술 분야별 특허 비중을 보면, 단팥빵, 샌드위치 등 다양한 빵을 만드는 가공기술이 47.5%(1,658건), 식이섬유, 식용곤충 등 빵의 영양과 기호를 증진시키기 위한 첨가제에 대한 기술이 29.4%(1,026건)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출원인별로는 개인 54.4%(1천900건), 중소기업 23.3%(814건), 대학 및 연구기관 8.4%(293건) 순으로, 개인과 중소기업이 전체의 7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정연우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최근 건강에 좋으면서도 맛있는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빵기술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제빵산업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베이커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분야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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