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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산물 활용해 '바이오차'로…충남 농기원, 차세대 연구설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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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차 연구설비 현장시연회. 충남도 제공바이오차 연구설비 현장시연회. 충남도 제공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바이오차를 제조할 수 있는 연구설비를 민관 협업으로 완성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나무 대신 바이오매스를 숯처럼 탄화시켜 만든 물질이다.

이번에 구축된 연속식 차세대 바이오차 제조 연구시설(MCT·Material Carbonization Tunnel 방식)은 시간당 200㎏ 이상의 농업부산물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속식·간접탄화·공랭식 구조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예열 시 전력소모량은 시간당 60㎾ 이하로 유지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열을 제연시설을 통해 정화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왕겨 바이오차. 충남도 제공왕겨 바이오차. 충남도 제공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관련해 생산설비를 소개하는 현장시연회를 이날 기술원 내 퇴비사에서 열고 왕겨 바이오차 생산을 시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설비를 활용해 △가축분뇨·하수슬러지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의 자원화 연구 △폐열·폐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 △고품질 바이오차 생산조건 확립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농업부산물의 자원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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